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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구 그 이상, MAGIS

마지스는 가구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2020. 08. 24
마지스 로고

마지스(magis)는 ‘그 이상(more than)’이라는 의미의 라틴어다. 그리고 1976년에 이탈리아에서 설립된 세계적인 디자인 가구 브랜드의 이름이기도 하다. 그 이름처럼 마지스는 지난 40여 년간 업계의 기준을 뛰어넘는 시도를 꾸준히 선보여 왔다. 장인들의 전통과 새롭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실용적으로 결합한 결과물들은 비평가와 소비자를 모두 만족시킨다. 마지스의 역사가 이어지는 동안 디자인 가구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와 이해 역시 함께 높아져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러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완성한 아이코닉한 아이템들은 이 브랜드가 지향하는 바를 분명히 말해준다. 재스퍼 모리슨과와 프로젝트인 적층식 보틀랙과 견고하고 가벼운 에어 체어는 마지스를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유기적인 곡선으로 이루어진 바 스툴 봄보는 스테파노 지오바노니의 디자인이다. 이후 무수하게 쏟아져 나온 카피들은 이 제품이 업계에 미친 영향을 짐작하게 한다. 익숙하고 무난하게 잘 팔릴 만한 가구를 만드는 건 마지스의 관심사가 아니었다. 다양한 종류와 표현 방식을 망라하는 아카이브지만 그 안에서 읽히는 공통점은 있다. 기존의 문제점을 효과적으로, 그리고 아름답게 개선한 결과물들이라는 것이다. 마지스는 가구에 대한 고정 관념에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가구의 개념 자체를 넓혀 왔다. 상식을 보기 좋게 거스르는 혁신적인 디자인들이 그렇게 탄생했다.

의자는 안정감에만 집중해야 할까?

마지스 스펀

오후의 낮잠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스펀(Spun)을 추천하기가 어려울지도 모른다. 뉴욕 이스턴 야드의 나선형 계단 구조물인 베슬(Vessel)이나 2010년 상하이 엑스포 영국관이었던 씨앗 대성당(Seed Cathedral) 등의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영국의 르네상스 맨 토마스 헤더윅이 디자인한 이 제품은 360도로 회전하는 팽이 형태의 의자다. 앉는 각도에 따라 기우뚱 흔들리며 무게 중심을 잡다 보면 놀이 공원에라도 온 듯한 기분이다. 편안함과 안정감보다는 역동적인 즐거움에 중점을 둔 가구인 셈. 시선을 끌 수밖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은 마치 설치 작품처럼 공간에 확실한 개성을 부여한다. 폴리에틸렌 소재로 만들어져 실내와 야외, 어디서든 사용 가능하다.

거울을 작품처럼 설치할 수는 없을까?

마지스 비트라일

빈 벽을 장식할 때는 대체로 두 가지 옵션 중에서 고민하게 된다. 액자? 아니면 거울? 추상적인 페인팅이나 힘 있는 설치 작품은 밋밋한 분위기를 바꿀 쉽고 빠른 방법이다. 거울도 실패할 확률은 낮은 선택이다. 공간을 넓어 보이게 연출하고 싶을 때 특히 효과적이다. 프랑스 태생의 산업 디자이너 잉가 상페와 마지스의 협업인 비트라일(Vitrail)은 고민의 시간을 크게 줄여줄 아이템이다. 구조적으로 면을 분할하고 일부 프레임에 배색을 더한 이 거울은 몬드리안의 회화, 혹은 스테인드글라스를 연상시킨다. 실용성과 예술성을 고루 갖춘 인테리어 오브제라고 할 만하다.

가구가 아이들의 친구가 될 수도 있을까?

마지스 퍼피
마지스 해피 버드

산업 디자인은 제품을 사용할 사람을 이해하는 데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어린이를 위한 가구를 만들 때는 일단 어른의 눈높이를 버릴 필요가 있다. 에로 아르니오는 아이처럼 천진한 시선을 가진 핀란드 출신의 산업 디자이너다. 그가 설계한 마지스의 퍼피(Puppy)와 해피 버드(Happy Bird)는 어린아이들이 도화지에 그린 강아지와 새를 입체적으로 옮긴 듯한 의자다. 어디든 이 가구를 들여놓은 곳은 상상력을 자극하는 놀이터가 된다.

최소한의 요소만으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을까?

마지스 템포

무인양품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던 일본의 산업 디자이너 나오토 후카사와는 디자인이 더하기가 아닌 빼기의 작업이라고 이야기한다. 더 이상 덜어낼 수 없는 최소한의 요소에 기능과 아름다움을 담백하게 담아내는 게 그가 추구하는 방식이다. 마지스의 벽시계인 템포(Tempo)에서도 이러한 철학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열두 개의 눈금과 두 개의 바늘이 전부인 형태는 시계라기보다는 시계를 표현한 기호처럼 보인다. 더 이상 단순할 수 없는 디자인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강렬하게 시선을 붙드는 힘이 있다. 더하기보다 더 효과적인 빼기의 기술이다.

수납용 서랍은 한 방향으로만 여닫아야 하는 걸까?

마지스 360 컨테이너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을 더 이상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데서부터 혁신은 시작된다. 독일 태생의 산업 디자이너 콘스탄틴 그리치치는 마지스와 함께 360도 어떤 방향으로든 개폐가 가능한 컨테이너(360 Container)를 선보였다. 중심축인 금속봉에 5단, 또는 10단의 서랍장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구조이며, 하단에 부착된 바퀴 덕분에 이동도 간편하다. 동선을 훨씬 경제적으로 만들어주는 똑똑한 수납 가구다.

산업 폐기물이 가구의 재료가 될 수는 없을까?

마지스 벨체어

콘스탄틴 그리치치가 디자인한 마지스의 벨체어(Bell Chair)는 레트로 SF의 비행 물체를 연상시키는 의자다. 등받이 양옆으로 나 있는 홈을 활용해 여러 개를 쌓아서 보관할 수 있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도 높다. 그런데 독특한 디자인과 뛰어난 기능성 외에도 이 제품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특징이 있다. 마지스는 자사와 지역 자동차 공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을 재활용해서 벨체어를 생산한다. 만약 의자가 수명을 다하게 되면? 역시 100%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금 이 순간 뿐만 아니라 미래까지 함께 생각하는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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