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dy.

VIEW > TECH

TECH

가슴 뛰는 바디

2020. 05. 18

Writer 조진혁 : <아레나옴므플러스> 피처 에디터이자 테크 제품 전문가.

사회적 거리를 두니 AF 잡기가 수월하다.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카메라에 대한 욕심도 자란다.

캐논 카메라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요즘이다. 외부 활동이 조심스러워 그런 것만은 아니다. 집에 머물다 보니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이 늘었고, 문득 가족과의 시간을 소홀히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휴대폰 갤러리에는 가족사진 보다 남의 차나 동네 고양이 사진이 더 많다. 멋진 차를 보면 찍는 버릇이 있다. 그런 사진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싶다. 중요한 것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일 것이다. 특히 가족과의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 아내가 소파에 앉아 과자를 먹으며 드라마를 시청하는 모습, 아버지가 거울을 보며 하얀 수염을 면도하는 모습은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는 요즘, 집에 머물며 가족과의 소중함을 기록할 쓸만한 카메라들을 찾아봤다.

쉬워서 좋다 + 캐논 EOS M6 MK2

캐논 EOS M6 MK2

카메라 조작이 익숙하지 않다면, 쉽고 가벼운 제품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캐논의 EOS M6 Mark II의 무게는 361g에 불과하다. 너무 가벼워서 놀라운 수준. 카메라는 묵직해야 잘 찍힌다는 건 편견이다. 예전에는 그랬지만 요즘은 아니다. 이 작은 카메라에도 3천만 화소가 넘는 이미지센서가 들어있다. 아무렇게나 찍어도 벽에 걸 정도로 크게 인화할 수 있다. 가족사진이란 액자에 걸어놔야 제멋이다. 또 매우 빠르고 정확한 AF를 제공한다. 반려동물이나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빠른 AF가 무척 중요하다. 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기에 초점을 맞추려하면 도망가기 바쁘다. 캐논의 독자적인 AF 시스템은 피사체를 추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최대 143개의 AF 영역에 걸려들기만 하면 어떻게 움직이든 AF가 쉬지 않고 쫓아가며 초점을 맞춘다. ‘카알못(카메라 잘 모르는)’은 그저 셔터만 누르면 된다. 다른 장점으로는 영상 촬영이다. 화각 손실 없는 4K 영상을 30프레임으로 촬영한다. 물론 영상 촬영 중에도 AF는 추적을 멈추지 않는다. 풀HD 화질에서는 120프레임 촬영도 지원해 보다 부드러운 영상을 만들 수 있다. LCD는 틸트형으로 영상 크리에이터에게도 유용하다. 가족들과의 추억을 브이로그로 남겨볼 심산이라면 유용한 기능이다.

오늘 감성 터짐 + 후지필름 X-T30

후지필름 X-T30

사진에는 감성이 필요하다. 감성 어린 사진은 시간이 지나도 당시의 감성을 재현해 추억을 배로 전한다. 감성 사진을 만들려면 감성을 키워야겠지만, 마음이 건조해졌다고 해도 크게 낙심할 필요는 없다. 테크놀로지는 없던 감성도 만들어준다. 후지필름의 X-T30은 감성 제조기다. 후지필름만의 색감 덕분이다. 후지필름은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왕년에 감각적인 필름으로 세계에서 목에 힘 좀 줬다. X-T30에는 당시 필름들의 색감을 재현한 ‘필름 시뮬레이션’이 탑재됐다. 다채로운 색조를 재현하니 시의적절하게 맞는 모드는 선택할 수 있다. 특히 ‘클래식 크롬’과 ‘프로 네가티브 하이 모드’는 아무렇게나 찍어도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영상 촬영 시에는 ‘이터나’모드가 제격이다. 영화 같은 톤이 완성된다. 그 외에도 피사체의 얼굴과 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똑똑한 AF와 6K 해상도로 촬영한 영상으로 4K로 만들어주는 고해상도 영상 기능도 강점이다. 디자인도 클래식하여 손에 쥐기만 해도 감성 장착 완료다.

카메라는 라이카지 + 라이카 C-lux

라이카 C-lux

쇼핑 목록에 미러리스와 콤팩트 하이엔드를 놓고 고민 중이라면, 가급적이면 성능이 더 뛰어난 미러리스를 추천한다. 하지만 콤팩트 카메라가 라이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전 세계 모든 카메라 팬들이 흠모하는 라이카의 빨간 딱지가 붙어있다면, 그것도 가격대가 비슷하다면 라이카를 선택하는 게 만족감은 더 클 것이다. 하이엔드 브랜드를 소유했다는 만족감 말이다. 성능은 제쳐두고 말이다. 라이카 C-lux는 콤팩트 카메라다. 디자인은 우리가 아는 기계적인 모양새는 아니다. 매우 모던하고 또 미니멀하다. 기존 라이카를 컴퓨터 그래픽으로 단순화한 다음 빨간 로고만 박은 모양이다. 라이카로 찍으면 가족의 일상도 우아하게 기록될 것만 같다. 카메라 사양은 이렇다. 24mm 광각부터 360mm의 망원까지 주로 사용하는 화각대를 고루 커버한다. 이 정도면 굳이 다른 렌즈 필요 없다. 100년 전통의 직관적인 조작과 라이카 특유의 섬세한 사진도 그대로다. 5축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과 고속 AF, 4K 영상 촬영 등 요즘 기능도 두루 갖췄다. 가장 큰 매력은 지문 방지 코팅이 적용된 터치스크린이다. 지문이 안뭍는 것 까지 우아하다.

맨위로 가기

최근 본History已浏览0

    My 클립 위로
    1:1 SSG TALK 새 메세지 수0 프로필 이미지 1:1 SSG TALK 메시지 고객센터톡 새 메세지 수0 고객센터톡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