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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로 만든 레고

2018. 03. 12

석유로 만든 블록은 잊어주세요.

사탕수수로 만든 레고 사진

레고가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에탄올로 친환경성 폴리에틸렌 블록을 만들었다. 친환경적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그동안 레고는 아크릴로나이트릴, 부타디엔, 스타이렌 등 석유를 원료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블록을 만들어왔기 때문이다. 레고가 식물성 원료로 제일 처음 만든 것은 식물 모양 블록이다. 기념비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사탕수수로 만든 레고 사진

레고의 친환경 블록 제작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중국 자싱에 최신 폐기물 회수 시스템을 갖춘 공장을 설립하면서 시작되었다. 이 공장은 태양열 에너지로 생산 설비를 가동한다. 또한 레고는 2017년 세계자연기금(WWF)과 협약을 맺고, 50년간 제휴한 석유회사와 계약을 종료하는 대신 '바이오 플라스틱 공급원료 연대(Bioplastic Feedstock Alliance, BFA)'에 가입했다.

레고의 야심 찬 계획은 이게 끝이 아니다. 현재는 전체 생산량 중 친환경 제품이 고작 1~2%를 차지하지만, 앞으로 15년간 10억 달러(약 1조1050억원)를 투자해 2030년에는 완전히 친환경 블록만을 생산하고 모든 포장지 또한 재생 소재로 바꾸겠다고 발표했다.

사탕수수로 만든 레고 사진

장난감의 절대 다수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다. 어린이들의 안전이나 사용 패턴을 생각하면 마땅한 대체재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이 다 자라 어른이 되어도 썩지 않는 장난감을 끊임없이 생산하기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누군가는 개선해야 할 현실의 짐을 레고가 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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