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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Muscle

게임의 근육

2018. 03. 12

승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가?
게임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근육은 이렇게 다르다.

x box를 하고있는 남자 일러스트

콘솔 게임과 견갑거근

푹신한 소파에 기대앉으면 척추가 녹아내릴 듯 황홀하지만 그것도 잠깐이다. 소파에 앉아 장시간 게임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구부정한 자세를 취하게 된다. 흔히 거북목이라 불리는 자세다. 머리는 게임 화면 속으로 빨려 들어갈 듯하지만 무거운 엉덩이는 소파에 찰싹 달라붙어 일어날 기미가 안 보인다. 이때 컨트롤러를 쥔 양손은 무릎에 걸치게 된다.

이 자세에서 가장 많이 쓰는 건 손가락 근육과 뒷목의 견갑거근이다. 견갑거근의 무리한 사용은 뒷목이 결리는 증상으로 이어진다. 책상에서 장시간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고개를 숙이고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해도 견갑거근에 무리가 간다. 엑스박스(XBOX) ONE X로 게임을 할 때는 자세를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자세를 바꿀 수 없다면 세이브를 할 때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스트레칭하는 습관을 기르자.

PS4를 하고있는 남자 일러스트

레이싱 게임과 대원근

PS4 PRO의 레이싱 게임은 매우 사실적이다. 레이싱 시뮬레이션이라 할 정도로 물리 엔진과 그래픽이 정교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정교함에 매혹돼 장시간 게임에 몰두하게 된다는 것이다.

레이싱 게임의 컨트롤러는 실제 스포츠카의 운전석과 동일하게 구성된다. 버킷 시트와 스티어링 휠, 페달, 기어로 이루어진 레이싱 게임 패키지에 앉아 장시간 고속 주행을 하다 보면 어깨와 종아리 근육이 쉽게 피로해진다. 특히 구불구불한 서킷을 플레이할 때는 스티어링 휠을 양손으로 꽉 잡고 세게 움직여 어깨 쪽 대원근 부위가 긴장된다. 게임 몇 판 하면 어깨가 결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액셀과 브레이크 페달을 번갈아 밟다 보면 발목과 무릎에도 무리가 가고, 종아리에 쥐가 날 수도 있다.

닌텐도를 하고있는 여자 일러스트

휴대용 게임과 회전근

한 번 엎드리면 일어나기 참 어렵다. 너무 편해서다. 주로 엎드려서 무언가를 한다면 주목하자. 장시간 엎드려서 게임을 하다 보면 몸이 변형될 수 있다. 닌텐도 스위치는 작은 휴대용 게임 기기로, 중앙에 디스플레이가 위치하고 좌우에 분리형 컨트롤러가 장착되어 있다. 엎드려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용하려면 좌우 컨트롤러를 양손으로 잡고 고개를 숙인 채 조작해야 한다. 자연스레 어깨 근육으로 상체를 지탱하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

이 자세로 장시간 게임에 몰두하면 어깨 회전근이 손상돼 어깨 통증이 유발된다. 또한 머리를 지탱하는 목 근육과 경추 후관절 근육의 긴장도 지속된다. 장시간 이 자세를 유지하면 두통과 목뒤 통증이 발생한다. 엎드려서 게임 하는 자세는 가장 위험하므로 어른이나 아이나 모두 따라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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