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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 그라피티

2018. 01. 25

건실한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착한 반항.

그라피티는 반항과 저항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그라피티 아티스트는 사회의 제도적 제약과 예술적 관용의 경계를 아슬아슬 넘나들며 삭막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그런데 그라피티에서 저항심을 뺀다면 과연 어떨까? 단물 빠진 껌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달리 보면 ‘그라피티는 반항’이라는 고착화된 생각을 깨는 작업이 될 것이다. 날것의 분위기는 다소 떨어지겠지만 대신 작품의 완성도, 안정감을 얻을 수 있다.

에브게니 체스 그라피티 사진
에브게니 체스 그라피티 사진
에브게니 체스 그라피티 사진

프랑스 그라피티 듀오 카노스와 아스트로는 아주 건실한 아티스트로 도시 벽을 그림으로 훼손하는 대신 셀로판지로 감싸고 그 위에 그림을 그렸다. 당연히 아무도 이들을 제재하지 않았다. 그라피티 아티스트 에브게니 체스는 이들의 방식을 따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생각했다.

그라피티가 꼭 도시에 있을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그는 산으로 갔다.

에브게니 체스 그라피티 사진
에브게니 체스 그라피티 사진
에브게니 체스 그라피티 사진

나무와 나무 사이를 셀로판지로 감아 투명한 가벽을 만들고 여기에 그라피티를 시작했다. 다람쥐, 북극곰, 원숭이, 공룡처럼 울창한 숲과 어울리지 않는 동물들을 사진처럼 리얼하게 그려냈다. 혹여 등산객이 그림이라도 발견한다면 뒷걸음질 치며 도망칠 정도로 말이다.

에브게니 체스는 아주 조용한 산속에 재치 넘치는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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