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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2018. 01. 14

알레산드로 다베니아의 첫 한국어판 소설.

낭만의 나라 이탈리아. 언제나 사랑과 모험이 넘쳐날 것 같은 이곳의 또 다른 얼굴을 담담하게 그려내는 작가가 있다. 문학으로 소외받는 청소년과 여성을 대변해온 알레산드로 다베니아가 주인공이다. 그는 밀라노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 문학을 가르치는 선생님이기도 하다.

2010년 데뷔작 <우유처럼 하얀, 피처럼 빨간>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소년이 빨간 머리의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순간을 담은 이 작품은 10대들의 섬세하고 예민한 감정을 가감없이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2012년엔 동명 영화로 만들어져 더욱 명성을 얻기도 했다.

알레산드로 다베니아 소설 표지

이탈리아 젊은 세대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고 있는 그의 첫 한국어판 소설은 바로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이다. 다베니아는 1993년, 이탈리아의 가장 비극적인 여름을 따뜻하고 수려한 문체로 들려준다. 소설은 남부 시칠리아섬의 항구 도시 팔레르모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 브란카치오의 여름을 그리고 있다. 소년들은 마피아가 되고, 소녀들은 거리의 여자가 될 수밖에 없는 지옥 같은 브란카치오에서 그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돈 피노 신부의 이야기다. 쏟아지는 찬란한 햇살 아래 깨진 유리 조각, 콘돔, 주사기 등이 나뒹구는 길거리에서 희망을 찾고자 하는 간절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가난과 폭력으로 얼룩진 비정한 도시에서도 사랑과 용기는 끝끝내 싹을 틔운다.

<나는 너를 기다리고 있었다> 알레산드로 다베니아, 소소의 책, 1월 1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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