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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less

2017. 08. 21
어디에도 딱히 쓸모는 없지만 왠지 갖고 싶은 물건을 굳이 찾아봤다.

물건이 쓸모 있는지, 쓸모없는지는 철저하게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려 있다. 그렇지만 가끔은 이런 기준을 넘어서는, 누구에게나 쓸모없는 물건도 있다. 아무리 생각해도 누구에게 어울릴지, 왜 사야 하는지, 왜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것 말이다.
샤넬은 올해 S/S 시즌 상품 중 하나로 부메랑을 선보였고, 맥도날드에서는 일반 포크보다 못한 감자튀김 전용 포크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누가 살까 싶지만 이미 품절이다. 이렇게 쓸모없는 물건을 기어코 만들어낸 브랜드의 에피소드를 쓸데없이 찾아서 소개한다.

샤넬의 부메랑

샤넬의 부메랑

샤넬의 2017 S/S 컬렉션 상품 중 가장 화제가 된 건 가방도 트위드 재킷도 아닌 부메랑이었다. 나무와 합성수지로 제작한 이 부메랑은 1325달러(약 150만원)에 판매되었는데, 이를 두고 호주 원주민 문화를 이용한 저열한 상품이라며 거센 비난이 일기도 했다. 흥미로운 점은 샤넬은 이미 2006년부터 고가의 부메랑을 판매해왔고, 매번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는 거다. 게다가 부메랑 외에 럭비공과 아령, 테니스 라켓과 공 등 스포츠 용품도 꾸준히 제작할 만큼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브랜드다. 하지만 운동에 그다지 유용해 보이지는 않는다.

슈프림의 벽돌

슈프림의 벽돌

쓸모없는 물건을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브랜드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슈프림일 거다. 힙합 뮤지션의 뮤직비디오 외에는 쓸 일이 없는 머니건부터 성경과 소화기, 쌍절곤 등 엉뚱한 제품에 브랜드 로고를 달아 판매해온 슈프림의 이력은 이미 마니아 사이에서 유명하다. 그중 제일은 지난해 말 공개한 벽돌이다. 알고 보면 작은 사이즈의 액세서리라거나 그 안에 티셔츠라도 들어 있을 거라는 기대는 말자. 들 때마다 가루가 떨어지는 그 벽돌이 맞다. 30달러에 판매된 슈프림 벽돌은 단종된 후 이베이에서 무려 1000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슈프림 마니아는 올해도 쓸모없지만 갖고 싶은 신제품을 사기 위해 줄 설 준비를 마쳤다.

맥도날드의 프로크

맥도날드의 프로크

감자튀김(Fries)과 포크(Fork)의 합성어인 프로크(Frork)는 맥도날드에서 만든 기발하지만 쓸데없는 제품이다. 새로운 수제 버거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모션 목적으로 제작한 이 제품에는 삼지창이 없다. 감자튀김 하나하나를 직접 포크에 꽂아 먹어야 한다. 용도는 프로크에 꽂은 감자튀김을 버거에서 흘러내리는 소스에 찍어 먹는 방식이다. 이를 두고 USA 투데이는 ‘쓸데없이 유용한 제품’이라고 소개했으며, 책임 셰프인 마이클 헤라즈는 인터뷰에서 “굉장히 쓸데없어 보이지만 맥도날드 버거의 마지막 한 입까지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도구”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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