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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노브랜드

2017. 08. 12

브랜드 태그는 떼고 가격 태그만 붙였다.

오래되고 당연한 얘기지만 자꾸만 잊어버린다. 무엇인가를 구매하는 행위는 단지, 제품만 사는 게 아님을. 우리는 물건을 더 멋지게 만드는 포장, 물건을 보기 좋게 모아둔 상점의 디스플레이, 친절히 물건의 장점을 설명해주는 직원, 제품에 붙어 있는 브랜드까지 모두 포함해서 사는 것이다. 상품 가격은 매우 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을 포함한다. 최근, 미국의 한 스타트업 기업이 ‘가격 매기기의 법칙'에 도전하는 온라인 실험을 시작했다.

브랜드리스 홈페이지 캡처 이미지 brandless.com

지난 7월 11일에 공식 사이트(brandless.com)를 연 ‘브랜드리스(Brandless)’는 이름 그대로 브랜드 없이 오직 제품만 판다. 생활용품이라고 할 만한 거의 모든 것을. 원두커피, 오가닉 잼, 비누, 핸드크림, 세제, 아이스크림 스쿱은 물론 칼과 머그잔까지 모두 3달러에 판매한다. 브랜드리스 설립자는 창업 배경을 설명하며 ‘어떤 로션에는 이윤이 370%나 붙고, 기업 주머니에 들어가는 돈 말고도 ‘상표세’가 막대함을 마구 폭로했다. 이는 ‘세상 모든 사람은 더 좋은 물건을 쓸 자격이 있다’라는 브랜드리스의 모토와 직결된다. 오가닉, 글루텐-프리, 논-GMO 등 다양한 기준으로 물건을 선택하며, 가격 거품을 모두 걷어낸 제품들을 앞으로 더 많이 구비할 계획이다.

브랜드리스의 상품 패키지 4개

3달러의 실험이 성공한다면 브랜드리스의 성장은 물론이고 이 세상의 유통 판도도 바뀔 것이다. 게다가 한국 소비자에겐 이미 이와 매우 유사한 노브랜드가 있지 않은가. 당장 브랜드리스 제품을 한국에서 살 수는 없어도 흥미롭게 지켜볼 이유는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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